참회의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알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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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룰 – 용서의 달

엘룰월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새벽 동틀녘 전에 기상해서 ‘셀리콧’(Selichot) 기도를 하며 지난 날 지었던 죄를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자신이 지었던 모든 죄를 기억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놀랍게도 유대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잘못한 일들을 목록화합니다. 그것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목록내용들을 알파벳 순서로 나열해 놓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알파벳 순서는 히브리 알파벳의 순서를 따른 것입니다. (예: 알레프, 베트, 김멜, ….).

용서하시는 하나님

알파벳 순으로 나열된 죄의 목록을 보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함으로써 온전한 찬양을 올려드리고자 하는 유대인들 안에는 변화된 마음가짐으로 다가올 새해에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그들의 굳은 의지가 셀리콧 기도의식에 담겨있습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되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이 “아돈 하셀리콧(Adon HaSelichot)”입니다. 이 노래는 히브리 알파벳 순으로 정리된 하나님의 22가지 속성을 포함합니다.
아래는 첫 4행으로 이루어진 아돈 하셀리콧의 1절입니다.
אֲדוֹן הַסְּלִיחוֹת - א
(아돈 하셀리콧) “용서하시는 하나님”
בּוֹחֵן לְבָבוֹת - ב
(보헨 레바봇)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גּוֹלֶה עֲמוּקוֹת - ג
(골레 아무콧) “깊이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דּוֹבֵר צְדָקוֹת - ד
(도베르 쩨다콧) “정의를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경 이해하기
영적으로 성장하기

유대인들은 용서를 구하는 성가인 “아돈 하셀리콧”을 반복적으로 노래하며 가사의 의미를 깨닫고 마음을 정결하게 합니다.
자! 오늘부터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온라인 성서 히브리어 강좌에 참여하면 평소 좋아하던 성경구절들을 히브리어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단조로움과 성경의 뜻을 재발견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