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시작
이번 주의 분량은 토라의 가장 첫번째 장인 브레쉬트(בראשית, 창세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창조”의 뜻을 지닌 영어단어 Genesis와 달리 브레쉬트는 히브리어로 “태초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쉬트의 핵심단어가 “처음”을 뜻하는 로쉬(ראש)인 것을 감안했을 때, 성경 이야기의 첫 장을 브레쉬트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한계를 아는 지혜
창세기1장 1절의 시작단어가 알레프(א, 히브리어 첫 번째 알파벳)가 아닌 베트(ב, 히브리어 두 번째 알파벳)라는 점에서도 브레쉬트는 가장 적합한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요? 토라는 우리 인간이 본질적으로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재확인시킵니다. 그렇기에 시작과 끝을 자세히 알 수 없는 우리에게 B알파벳부터 시작하는 성경은 이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베트 글자는 삼 면이 닫혀있고 한 면만 뚫려있는 상형문자인데, 히브리어 문장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여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왼쪽으로 뚫려있는 베트는 앞을 향해 전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며,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합니다.
“하브루타”에서 성서 히브리어를 배워봅시다
이것은 저희가 제공하는 온라인 과정의 맛보기일 뿐입니다. eTeacher 바이블은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짝을 이루어 할 때 더 효과가 크다고 믿습니다. 토론의 장이 펼쳐질 하브루타에서 수업에 참석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온라인 성서 히브리어를 배워봅시다.